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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월요일

강해지기

증일아함경 7권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kyoung/index_kyoung.asp?kyoungName=%C1%F5%C0%CF%BE%C6%C7%D4%B0%E6&kyoungList=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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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가르치고 나서 그를 두고 고요한 방으로 돌아가셨다. 그 때 존자 라운은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어떻게 안반(安般)을 닦아야 근심과 걱정을 없애고 모든 생각을 끊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한 라운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조금 뒤에 다시 자리에서 조금 비껴 앉아 세존께 아뢰었다. 
"어떻게 안반을 닦아야 근심과 걱정을 없애고 온갖 생각이 끊어지며 큰 과보를 성취하여 감로(甘露)의 맛을 얻게 되겠습니까?" 


[181 / 1393] 쪽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라운아, 네가 능히 내 앞에서 사자의 외침으로 그런 이치를 묻는구나. 
'어떻게 수식관을 닦아야 근심과 걱정을 없애고 온갖 생각이 끊어지며 큰 과보를 성취하여 감로의 맛을 얻게 되겠습니까?' 
라운아,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 잘 사유하고 기억하라. 내 너를 위해 자세히 분별해주리라."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그 때 존자 라운은 세존의 가르침을 받고 있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라운아, 어떤 비구가 아무도 없는 한가하고 고요한 곳을 좋아하여 몸과 마음을 바르게 가지고 가부좌하고 앉아 다른 생각 없이 뜻을 코끝에 매어두고 내쉬는 숨이 길면 긴 줄을 알고 들이쉬는 숨이 길어도 긴 줄을 알며, 내쉬는 숨이 짧으면 짧은 줄을 알고 들이쉬는 숨이 짧아도 짧은 줄을 안다. 내쉬는 숨이 차가우면 차가운 줄을 알고 들이쉬는 숨이 차가와도 차가운 줄을 알며, 내쉬는 숨이 따뜻하면 따뜻한 줄을 알고 들이쉬는 숨이 따뜻해도 따뜻한 줄을 알아서 온 몸의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을 관찰하여 모두 다 안다. 
어떤 때에는 숨이 있으면 있는 줄을 알고 어떤 때에는 숨이 없으면 없는 줄도 안다. 만일 그 숨이 심장(心臟)에서 나오면 심장에서 나오는 줄을 알고 혹은 그 숨이 심장으로 들어가면 심장으로 들어가는 줄을 안다. 
라운아, 이와 같이 안반을 닦아 행하면 곧 근심·걱정·번민·어지러운 생각 따위가 다 없어지고 큰 과보를 성취하여 감로의 맛을 얻게 될 것이다." 









저도 소심한 사람이예요.
그래서 마음속에 담아 두고 다니는 구절이 있어요
아함경에 '두번 째 화살은 맞지 마라'
첫 번째 화살은 인연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맞게 되는 것이라면
두 번째 부터는 스스로 만들어서 맞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고통은 스스로 창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해요
그러려면 올라오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분별(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볼 줄 알아야하고요, 그러한 훈련이 되면 저절로 현실의 상황을 긍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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